국민소득이 2만 달러가 넘고 3만 달러로 치솟는다고 저절로 `1등 국민`이 되려니 하는 것은 위대한(!) 착각일 뿐이다.
사람이 대학을 위하여 존재하는 나라, 종교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이 종교를 위하여 있는 이 땅….
어떤 종교단체는 신의 권위를 도용하여 신도들이 장기를 팔아 헌금하도록 하는 악마의 집단이 종교의 탈을 쓰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실업자양성이 고작이면서 천문학적 등록금은 누구를 위한 안전장치이냐!
독학사고시제도를 마련하여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만족을 얻도록 좋은 장치를 마련해놔도 개점휴업(?) 상태요, 연간 1천만 원이 넘는 등록금을 받는 대학은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다.
귀신이 사람을 만든 게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귀신을 만들어 놓고 제물에 사람들이 놀란다.
우리 국민들이 진정 행복한 국가를 만들려면 정신적 자세부터 바르게 고쳐야 한다. 광신자가 되기 전에 자기의 도덕 수준부터 정상적이 되어야 한다.
비뚠 인성을 갖고는 아무리 올바른 종교라도 바르게 뿌리를 내릴 수 없다. 원하는 일류대학생이 되었다 해도 올바른 인성과 면학정신이 없다면 말짱 헛것이다.
4년제 대학을 마치자면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할 책은 많아도 40권 안팎일 뿐이다.
기본서적 말고 폭넓은 독서를 해야 인류를 지도할 수 있는 고매한 인격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뒤늦게 법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부끄럽게도 최소한의 법학 서적을 읽었지만 나는 법학을 공부하므로 가장 큰 깨달음을 얻었다.
`법학은 어려운 학문`임을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자잘한 법률용어나 이론을 좀 안다고 우쭐대는 것은 등외품이다. 나는 `법학이 어려운 학문`임을 깨닫고 법률학에 겸손한 자세를 지니게 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법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보다 더 큰 희열을 가슴 뿌듯이 느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무식하고 무지할수록 용감하다. 진짜 용감한 것은 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어디 이 나라의 준법정신도 정확한 계수는 못 봤지만 피부로 느끼는 것은 지상국가 중 최하위권에 맴돈다는 확신이 든다.
일본에서 가장 악질이, `도끼로 이마까다`씨라는 우스갯말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엔 해머로 전경버스를 깨뜨리는 폭도들이 있지만 법정에서 풀려나 백주의 대로를 늠름하게 활보하고 있다.
이 나라의 장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삼부(三府)를 둘러보아도 시력이 나쁘지도 않은 처지임에도 선뜻 눈에 보이지 않는다.
무슨 위원회가 그렇게 많은가.
우리나라는 위원회 공화국이다.
국가세금을 축내면서도 반국가행위에 용감하게 앞서는 위원회가 한들이면 말도 않겠다.
시민단체를 참칭하면서 올곧은 시민은 한 사람도 안보이고 왼손잡이들의 국가를 향한 삿대질이 가관(可觀)이다.
대한민국은 큰 배와 같다. 선상 위의 무별한 난동과 반란, 배 바닥에 구멍을 뚫는 반동행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일등국민이 되어, 보람있게 살고 싶은 사람은 현실에 침묵해서는 절대 안 된다.
반동 반역을 일삼는 자를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나라를 해치는 자도 한 번쯤 꼭 생각하기 바란다. `한번이라도 나라를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를.
나는 내가 사랑한 적이 없는 사람은 절대 미워하지 않는다.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그 사람을 미워할 자격도 없다고 본다.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저주인가? 축복인가?”
저마다 한 번쯤 짚어볼 화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