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일 포스코센터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및 안정적 열공급 수요처 확보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사업이란 기존에 소각·매립하던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생하는 열은 열 수요처에 공급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생활폐기물 연료화(RDF : Refuse Derived Fuel)는 세계적으로 유럽·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 친환경사업으로 활성화됐으며,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주도해 부산·포항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대구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민간투자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 사업의 경우 일일 6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0MW 수준의 발전 및 열공급을 할 수 있는 규모로 총 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의 사업추진 경험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공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 사업 외 수도권 등 타 지자체 사업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