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경북 영천·사진)의원이 `200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대구의 경우 지난해 `국가지리정보체계구축보조 사업` 이월률이 7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북도 13.9%의 이월률도 전국 평균(11.1%)을 웃돌았다. 특히, 경북은 시급 지역 전산화를 2010년까지 완료하기로 한 당해 사업의 추진실적이 70.7%로 나타나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꼴찌에서 4번째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의 경우 시급 지역 전산화율이 99.2%로 서울과 부산시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희수 의원은 “국가지리정보체계구축보조 사업의 경우 일부 지자체의 추진실적이 저조해 당초 목표로 했던 2010년 시 급 지자체 전산화가 불투명하게 됐다”며, “국토해양부는 향후 면밀한 사전검토 등을 통해 집행 가능한 예산을 편성해 국고보조금 교부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사업이 당초 목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