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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4분기에 `플러스 성장` 전망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9-29 22:32 게재일 2009-09-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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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310억불

무역흑자 사상최고

상반기 우리나라가 수출액 순위에서 세계 9위로 부상한 가운데 9월까지의 무역흑자가 3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올 4분기의 수출은 3분기보다 개선돼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포스코, 삼성전자 등 주요 수출업체와 수출 유관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동향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올 들어 9월까지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정도 감소하고, 수입은 33% 내외로 줄어 이 기간의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인 3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무역흑자는 400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한 이전의 역대 최고치는 외환위기(IMF) 직후인 98년 1~9월의 289억 달러다.

지경부는 또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순위가 지난해의 12위에서 9위로 3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점유율 1위는 중국이었고, 이어 독일, 미국, 일본, 프랑스가 2~5위에 올라 상위권을 형성했다.

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수출 유관 단체와 주요 수출 기업 대표들은 4분기의 수출이 3분기보다 개선돼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액정장치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으며, 선박, 철강, 일반기계, 자동차는 수요 부진에 따라 수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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