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지역 18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 달에 비해 1.6p 오른 95.0으로 나타났다.
건강도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음을 뜻하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건강도지수는 지난 6월 이후 계속 상승해왔으며, 특히 이번에 조사된 건강도지수는 2006년 4월(98.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9월 중 지역 중소제조업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52.5%)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49.7%), 판매대금회수지연(37.9%), 업체간 과당경쟁(3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8월 중 지역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7월과 같은 72.1%로 여전히 정상가동률인 80%를 밑돌았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