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정해걸(경북 군위·의성·청송·사진) 의원이 농어촌공사에서 제출받은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공사관리 수리시설 중 보강이 필요한 C, D 등급을 받은 곳은 961개소 중 926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96.4%가 안전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즉,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농업기반시설(저수지, 양배수장, 방조제)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2005년에는 B등급 12개소, C등급 89개소, D등급 45개소로 분류됐으며 2006년에는 B등급 14개소, C등급 180개소, D등급 67개소, 2007년 B등급 5개소, C등급 156개소, D등급 84개소로 분류됐고 지난 2008년도는 B등급 4개소, C등급 241개소, D등급 64개소 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에는 B등급이 3개소에 불과한 반면 C등급이 97개소, D등급이 44개소에 이르렀으며, 대구의 경우에도 C등급만 8개소로 조사돼,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해걸 의원은 “우리 농촌의 농민들이 안전하게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리시설의 정확한 안전 진단으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