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헌정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국방개혁 이야기는 새삼스럽지 않고, 벌써 10~20년 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그때마다 좌절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방 개혁은 대한민국이, 대한민국 국민이 편안히 위기 시에 나라를 지키고, 생업에 종사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뤄내야 한다”면서 “군이 신무기로 무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군의 정신, 그리고 군의 합동성”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를 거론, “이제는 그런 일들이 있을 때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에서) 한국이 너무 강하게 대응하지 않나 생각하는 것 같으나 저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군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