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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너무 안 좋아 대선 불확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1-04-25 21:02 게재일 2011-04-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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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의원, 친이·친박 뭉쳐야… 과학벨트 지역이 가장 유리

이한구(대구 수성갑·사진) 국회의원은 “최근 국내 정치상황이 한나라당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분당(分黨)과 재창당 문제는 현재로선 너무 이른 추측이지만 `위태위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한구 의원은 22일 한나라당 대구시당 출입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경제적으로 너무 안 좋아 1년 반 후 대선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친이와 친박을 함께 끌어안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지방과는 달리 현재 서울 등 수도권은 내년 총선에서 다 떨어질 수 있다”며 수도권의 살벌한 분위기를 전했다.

대선 후보와 관련해서는 “차기 대권에는 믿음을 줄 수 있고 주변국과의 외교가 능통한 인물이 대권후보가 돼야 하며 그 적임자로는 박근혜 대표만한 인물이 없다”며 “박 대표가 대통령이 되려면 수도권의 지지를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천에서 박 대표가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내 대선 후보군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서울과 경기도가 야당으로 넘어가면 대선은 필패”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과학벨트에 대해서는 “중이온 가속기가 어디에 유치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핵심연구원이 어디에 오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산업단지와 가까이 있어야 하는데 지역이 가장 유리한 요건을 가지고 있고, 다만 창원과 연계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수성의료지구에 대해서는 “2년이 넘도록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대구시의 사업추진에 불만을 터뜨리고 “훌륭한 의료 인프라를 이용한 건강산업 육성 등 특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류마티스센터와 호흡기질환센터, 노인질환센터 등과 연계한 통합의료센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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