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정가에서 지역출신 최고위원 배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임장관을 지낸 주호영(대구 수성을·사진) 의원이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지역 의원이 당직을 맡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은 27개 선거구로 한나라당 의원은 26명이지만 서울은 41석이어서 대구·경북이 정치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남경필은 호남 사람을 만나고 전문가도 만난다. 원희룡도 그렇고…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데 현실을 인정하고 대책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본인 출마설에 대해서는 말끝을 흐렸다.
이어 당 쇄신 44인에 포함돼 있는 주 의원은 당 쇄신 등에 대해서는 “당 쇄신에 공감한다. 민심이 원하는 것이 개혁이고 쇄신으로 그 전제가 지금까지 잘못된 것을 전제로 하며 특임장관 한 나도 그렇다”면서 “쇄신과 개혁이 필요하고 당 얼굴이 젊어져야 한다는 큰 방향에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