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저축은행 사태로 피해를 본)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며, 그런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라고 밝히고 “전면적이고 지체없는 국정조사를 위해 야당과 즉각 협의에 나설 것을 당 지도부에 엄중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강석호 김성회 김용태 김효재 나성린 신지호 안형환 안효대 유일호 이은재 이화수 정옥임 조진래 조전혁 진성호 의원 등 15명이 참여했다.
민주당이 저축은행 부실·특혜인출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나선 것이어서 6월 임시국회에서 저축은행 국정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들 의원은 또한 여야 간 극명한 입장차가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비롯한 북한인권법, 국회선진화법 등 3개 법안을 18대 국회 임기 내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효재 신지호 의원은 성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초선 의원들의 가치 동맹`“이라며 ”계파를 초월해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입장을 교환해 나가고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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