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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당 대표, 여성 대통령 만드는 디딤돌”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06-24 21:10 게재일 2011-06-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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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7·4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3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1등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다가 그만두게 되면 우리 후보가 코미디같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후보단일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나 의원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란 일부 예측에 대한 분명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여성 당대표가 나오면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 어렵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여성 당대표가 나오는 것은 여성대통령을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고 덧붙였다.

또 홍준표 전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표를 지킬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나 역시 대변인 시절에는 야당과 잘 싸운다는 평가를 들었다”며 “홍 의원이 최고위원으로서 야당과의 전투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는 감사하지만 대표라는 자리는 야당과의 화합을 할 필요도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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