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제명에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의결이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강 의원의 법률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오늘 처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나, 반대토론 의사를 밝히는 등의 의견이 많아 민주당에 상정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은 “한나라당이 내부 표 단속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을 보류해 달라고 했다”면서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현재 297명의 의원 중 198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본회의에 출석하는 의원이 200명 안팎이고 일부 의원은 제명안에 반대하고 있어 의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