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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통로는 생명통로

김현묵 기자
등록일 2011-07-13 23:05 게재일 2011-07-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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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진의성소방서 예방홍보담당
최근 각종화재 및 구조구급활동시 불법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현장도착이 늦어져 연기질식 및 추락사 하는 사고와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늦어져 소중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에 따라 의성소방서는 군민의 소중한 생명호보를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를 위해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화재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명피해 최소화가 관건이다. 5분이상 경과시에는 화재의 연소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응급환자에게도 4분~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이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분~6분 이내 응급처지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방출동로 확보가 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 사설구급차 등의 무분별한 싸이렌 취명과 목적 외 사용 등으로 인한 긴급차량에 대한 불신 등이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소방방재청은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3단계 추진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1단계는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범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이다.

2단계는 소방출동로 확보와 관련된 법령 및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3단계는 불법 주정차 등에 대한 단속강화 등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내 가족과 이웃사랑의 실천이다.

만일 내 가족과 이웃이 구급차에 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만 명이 119신고를 하고 소방차나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긴급자동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이들 차량이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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