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5일까지 대구교육대 다문화교육센터에 위탁해 240명의 교원을 1∼2기로 나눠 각 30시간씩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이 이번 연수를 마련한 데는 올해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은 모두 1천262명으로 지난해 929명에 비해 333명인 35.8%나 늘어나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지도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과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수는 교육을 희망한 유치원 교사 67명을 비롯한 초등교사 91명, 중등교사 82명이 참여해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대처 능력 향상과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연수의 강사들은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이중언어강사와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 김기식 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서 현장의 교사들에게 다문화 감수성 및 다문화교육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다문화가정 학생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라도록 하는데 교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