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협의체는 해외체류로 불참한 김태환의원을 제외한 김광림, 이인기, 정해걸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도당 위원장 대결은 친이계인 3선의 이병석(포항 북구) 의원과 친박계인 최경환(경산)의원이 서로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선출은 결국 대선 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박근혜 의원의 보이지 않는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위원장 선출은 종전까지 관례화되어 있던 국회의원 선수와 연장자, 당직 및 국회직 겸직 금지 등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한나라당 한 당직자는 “친이, 친박으로 비친 이번 도당 위원장 선출은 이제 끝이 났다”며 “개인의 이익보다 당과 지역, 나라발전을 위해 친이, 친박 운운할 것이 아니라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은 경산 출신으로 대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제22회 행정고시 합격했다. 제17대와 18대 국회의원으로 유럽부흥개발은행 선임연구원, 청와대 경제수석 보좌관, 지식경제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