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밝힌 `7월 증시동향`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티케이케미칼, 삼원강재의 신규 상장과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등 포스코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63조1천700억원을 기록해 지난 6월 62조190억원에 비해 1조1천510억원(1.86%)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 시가총액 비중이 큰 포스코(64% 상당)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22조6천720억원으로 6월의 21조5천640억원대비 1조1천80억원(5.14%)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 상승률 랭킹 5위 안에 알앤엘삼미, 원익퀴츠, 포스코엠텍, 삼일, 톱텍 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9개사의 시가총액은 삼원강재의 신규상장에도 불구하고 제일모직 등의 주가하락으로 6월의 54조4천850억원보다 1천400억원(0.26%) 증가한 54조6천25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1개사는 티케이케미칼의 신규상장 및 포스코켐텍과 포스코ICT 등 포스코 계열사 및 톱텍 등의 주가상승으로 6월대비 1조110억원(13.42%) 증가한 8조45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월에 비해 각각 28.18%, 27.84%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종목과 코스닥시장에 대한 거래량이 전월대비 각각 24.17%, 31.00%씩 늘었으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대금도 전월대비 각각 13.66%와 81.5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를 차지한 기업은 이수페타시스(27.20%), 삼익THK(26.48%), 화성산업(17.70%), 성안(17.17%), 이월드(15.45%) 등이며, 코스닥시장 상승률 상위 기업으로는 알앤엘삼미(78.00%), 원익쿼츠(46.97%), 포스코엠텍(42.92%), 삼일(36.05%), 톱텍(25.25%) 순으로 집계됐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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