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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무산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1-08-10 20:57 게재일 2011-08-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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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법무장관 및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는 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두 내정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청문회에서의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측 법사위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여당은 의혹 관련자들과 사전 접촉한 반면 야당에 대해서는 연락 자체를 봉쇄한 `청문회 작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검증`을 주장했다.

한나라당측 법사위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8일 늦게까지 청문회를 했지만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민주당이 보이콧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조만간 권재진, 한상대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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