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회의에서 배추의 경우 추석용 파종면적은 증가했지만 계속된 강우에 따른 작황 부진과 개학에 따른 학교급식 수요증가가 겹쳐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과의 배는 추석 전에 햇과일 수확이 원활치 못하고, 특히 배는 태풍에 따른 낙과 피해가 발생해 추석 전에 가격이 높게 형성된 후 추석이 지나면서 하락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의 경우 소와 닭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있으며 고공행진을 계속해온 돼지고기는 여름 휴가철이 끝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어 공급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산물은 전반적인 어획부족과 수요증가로 추석 전에 가격상승이 예상되지만 명태와 고등어의 경우 이번보다 공급여건이 양호하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5개 성수품에 대해 정부 비축 및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 공급을 평시 대비 1.8배까지 늘리고 과실류는 최대 3배까지 출하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