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아찔 바위절벽 가로지르며 울릉 비경 따라 `사박사박`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8-18 21:15 게재일 2011-08-18 9면
스크랩버튼

울릉도 해안산책로 필수 관광코스로 각광

【울릉】 동해의 검푸른 바닷물과 아찔한 바위절벽 위를 가로지르며 동해의 검푸른 바다를 조망하는 울릉도 드림 해안 산책로가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선정했고 인기 TV프로그램 1박2일에서 소개되면서 울릉도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해안 산책로는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간 2.6km의 해안 절벽을 따라 개설돼 있다. 바다 위를 걸으며 100m 높이의 절벽 아래로 내려다보는 짜릿함과 시원한 동해바다의 비경은 감탄을 자아 낸다.

최근 KBS2 TV 1박2일에 소개돼 격찬을 받으면서 울릉도관광 시 꼭 한번은 다녀가야 할 정도의 명소로 부상했다. 이 산책로는 울릉읍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 행남까지 바다를 건너는 구름다리가 5개, 행남에서 저동 촛대암까지 무지개색깔의 아치형과 일반 다리 7개가 설치돼 있다. 또 바다를 잇는 구름다리뿐만 아니라 직각 54m 높이의 소라 계단을 오르내린다.

특히 소라 계단은 해안에서 약 50m 높이 절벽에서 시작돼 계단 꼭대기에서 100m 아래에 넘실거리는 바닷물을 내려다는 스릴도 있다.

계단이 끝나면 다리를 통해 산길로 접어든다. 울릉군목인 후박나무 숲과 향나무 등 울릉도의 다양한 나무와 식물을 감상하면 걷다 보면 도동등대를 만난다. 등대에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나무 데크를 따라 절벽 끝으로 나오며 딱 트인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저동항, 촛대암이 발아래 펼쳐지고 발 밭에는 동해의 맑은 물이 소름끼치도록 맑고 깨끗해 장관을 이룬다. 이 곳을 지나면 자연산 소라, 홍합 등 울릉도 청정 해물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휴식공간과 작은 조약돌 해수욕장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릉군 관계자는 “도동항 좌측에 위치한 이 해안산책로와 함께 도동항 우측에도 이 같은 해안산책로가 개설되고 있어 앞으로 도동을 중심으로 도동~저동, 도동~사동을 연결하는 멋진 해안산책로가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