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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명직 최고위원 김장수·홍문표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1-08-19 21:50 게재일 2011-08-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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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았던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호남 출신 김장수 의원과 충청 출신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문제를 협의, 이같이 결정했다.

광주출신인 김 의원과 충남 홍성 출신인 홍 사장의 최고위원 지명은 각각 호남 및 충청 대표성을 감안한 것.

친박계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중립 성향의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냈고, 18대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현재 당 외교·안보·국방 분야 정책위부의장을 맡고 있다.

17대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을 지낸 홍 사장은 당 사무부총장·충남도당 위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 사장은 친이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장수 의원의 경우에는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에서 국방·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서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게 되었다”며 홍문표 농어촌공사사장의 임명과 관련해서도 “한-미 FTA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현안과제에서 농어촌문제가 중요한 선결과제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남문기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사퇴로 공석 중인 재외국민위원장에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인 3선의 서병수 전 최고위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또한 당 국제위원장은 초선인 고승덕 의원이, 재정위원장은 김철수 서울 관악을당협위원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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