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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참돔낚시 시즌 오픈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9-21 21:17 게재일 2011-09-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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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곳곳서 입질 시작… 내달 섬 전역서 잡힐 듯

【울릉】 최근 울릉도 근해 및 갯바위에서 씨알 좋은 대형 참돔이 낚시에 잡히고 있어 낚시꾼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김수한(51·울릉군청)씨는 최근 보트를 타고 울릉도 연안 가까운 해상에서 길이 75cm 크기의 참돔 두 마리를 낚았다.

올해 들어 첫 참돔 출어에 나섰던 김씨는 “입질을 몇 번 받았지만 두 마리만 잡았다”며 “본격적으로 참돔 시즌에 들어서면 대형 참돔이 많이 잡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릉도에는 9월부터 바다낚시시즌이 시작되고 10월에 참돔과 방어 등 바다낚시가 호황을 이룬다.

본격적인 참돔 낚시 철이 도래하면 울릉도 서면 지역 등 갯바위에서도 80cm급 참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울릉도낚시 동호인들은 10월이면 울릉도 전역에서 대형 참돔이 잡힐 것으로 예상돼 낚시꾼들이 참돔의 제대로 된 손맛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울릉도 낚시 전문가들에 따르며 성어기 때가 되면 80cm급 참돔도 무난하게 잡을 수 있으며 한번 출어하면 4~6마리의 마리수 조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돔은 농어목 도미 과의 바닷물고기로 체색이 아름다워 `바다의 여왕`, `바다의 왕자`라고 불린다. 낚시꾼들 사이에 바다낚시 대상어로 가장 인기가 있는 어종이다. 맛이 좋아 고급 요리 재료로 쓰이며 도미찜으로 유명하다.

울릉도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참돔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힘이 좋은 방어낚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울릉도낚시동호인 김모씨는 “울릉도의 가을은 낚시꾼들이 손맛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어족들이 많이 잡히고 있어 울릉도의 청정자연에 더해 또 다른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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