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월 마지막 주를 `대구 의료 주간`으로 선정하고 27일~29일까지 엑스코에서 대한민국건강의료산업전, 대한민국한방엑스포, 대구의료관광 바이어 초청 세미나·전시회 등 20가지 행사를 동시에 열고 `메디시티 대구`를 적극 알린다.
시가 매년 10월 중 한 주를 의료주간으로 선정해 의료관련 행사들을 집중 개최하는 것은 대구의 의료산업을 국제화하고 지역 의료업계에 글로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 LG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하는 등 150개 업체가 참여해 300개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바이어 5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건강의료산업전에는 지역 병원, 지자체, 관련 기관, 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바이오 및 용품, 의료관광상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지역의 의료관광 병원 및 업체들의 협의체인 대구의료의료관광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의료관광 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전시회`에는 13개 지역 의료관광 선도 병원들이 참가한다.
이들 참가 병원은 우수한 지역 의료 인프라를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의료관광 상품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을 가속화시켜 나간다.
한방엑스포에서는 대구·경북이 한의약산업 중심지임을 알리고 한방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100여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120개 부스를 운영하며 천연물신약·약재관, 한방화장품관, 한방병원·의원관, 건강의료기기관, 한방건강식품관 등을 운영해 각종 한방 제품과 정보를 소개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제1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제심포지엄, 대구의료관광발전 포럼, 약령시 활성화방안 심포지엄 등 관련 학술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시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양·한방 전시회 등 20여가지 의료관련 행사를 동시에 하는 의료주간 선정은 지역 의료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양·한방 협진을 위한 융합의 자리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