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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나서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10-18 20:49 게재일 2011-10-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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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인하와 대상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17일 신용가드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대형할인점 수준인 1.8% 이하로 인하하고 수수료율 적용 대상 가맹점을 기존 연매출 1억2천만원(국세청 신고매출 기준) 미만 가맹점에서 2억원 미만 가맹점으로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대상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도 기존 1.5%에서 1.0%로 인하해 적용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중소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 인하 및 중소가맹점을 늘일 방침이다.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2.05%에서 대형마트 수준(1.80% 이하)으로 조정하고, 대상 기준을 현행 연매출 1억2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도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중소가맹점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을 현행 2.05%에서 1.80% 이하로 인하 조정하고, 혜택대상인 중소가맹점의 범위를 연매출 1억2천만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한다. 따라서 전체 가맹점의 92%가 가맹점 수수료율을 대형할인점 수준으로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의 경우도 연 매출 1억2천만원 미만인 중소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대형 할인점 수준으로 인하해 올해 안으로 실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 매출 2억원 미만의 가맹점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의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게 되는 가맹점은 229만곳으로 전체 가맹점의 87%가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

BC카드 관계자는 “고물가, 경기 침체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수수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및 합리화 등 비용절감 정책을 통해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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