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경 50일 체제를 선포한 배경은.
◆취임 20일간 업무파악결과 공단 위기상황의 대내외적 심각성을 깨닫고 비상경영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앞으로 각 사업책임자와 50일간 `비상경영계약`을 체결하고 혁신결과에 따라 강도 높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
-고강도 경영혁신은 어떤 방향으로….
◆방폐공단은 조직개편과 함께 인력을 재배치하고, 지역 현장에 대해 밀착활동할 것이다. 또 반부패청렴활동 을 강화하고, 주인의식 고취의 단기과제을 수행하겠다.
특히 우선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직 및 인력배치를 위해 유휴인력 `퇴출제도`를 과감히 도입하고, 간부직을 축소하겠다. 상위 직급자를 포함한 업무평가 부진자를 과감히 보직에서 제외시키는 등 `삼진아웃제도`를 시행한다. 반면 포화가 다가오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책방향, 공론화 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
-방폐장 유치지역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신뢰구축은 어떻게….
◆`하천정화 활동``재래시장 장보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며, 50일간 릴레이 현장밀착 활동에도 나선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전직원 한마음운동`을 추진하며 의식개혁 프로그램도 개발, 상시 시행하겠다.
한편,송명재 이사장은 이날 “적당주의와 복지부동, 선례제일과 연공서열 그리고 주인의식결여 같은 구태의 끈을 과감히 잘라내지 않으면 공단은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직원들에게 강한 의식개혁과 헌신을 주문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