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54세의 인간 권오을, 20년 경력의 정치인 권오을의 삶과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1991년 34세 경북도의원, 1996년 39세에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내리 3선을 지내고 현재 국회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책에서 그는 스스로를 `꺼벙이`라 칭하며 인간 권오을을 말하고 있다.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털털한 시골촌놈이 겪었던 삶과 정치의 애환, 일터에서의 지위는 높지만 실상으로 돌아오면 순발력이 떨어져 가족들에게 원망 듣는 아빠의 모습까지 담아 자신을 꺼벙이라 표현했다.
추천사에서는 선배 정치인이자 현재 직장 상사인 박희태 국회의장, 현역 의정활동과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함께했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경북고, 고려대 동기로 긴 세월 우정을 나눈 주성영 국회의원이 나서 독자들에게 정치인 권오을 소개한다.
또한, 아내의 수필과 주변 지인들이 권오을을 바라본 글들로 인간 권오을을 담아내고 있다. .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