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김기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중국 어선들의 서해 불법 조업이 극심해지면서 우리 어민들은 물론, 단속 경찰 및 직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우리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중한 처벌 등을 통해 불법조업 근절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정부는 중국 어선들의 서해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도록 경비병력 증강, 헬기·경비함 등 대형 경비정 확충에도 나서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중국 어선이 대한민국의 영해를 불법 침범하지 못하도록 굳건히 지키고 우리 어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며, 해경 관계자들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간사인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따른 우리 어민들의 피해실태를 전하고 “정부가 중국 측에 대한 항의 및 협의와 별도로 해양경찰 등과 공조해 우리 어선에 대한 보호대책과 함께 피해 어선들에게 특별영어자금 지원 등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