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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영어교육 376점ㆍ대구교대 초등은 355점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11-14 21:18 게재일 2011-1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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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서 원점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지역 수험생들의 가채점 성적도 상당폭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12·13면>

대구진학지도협의회(이하 대진협)가 대구 일반계고 수험생 2만4천300여명의 수능 가채점 성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인문계·자연계 모두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의 원점수 합계가 지난해에 비해 19~20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역별 평균은 수리 가, 나형이 60.1점, 52.8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9.5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영역은 고지문 등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평균 70.1점으로 2.4점 오르는데 그쳤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올해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평가보다는 까다롭게 출제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분석했다.

외국어영역 평균은 68.9점으로 8.4점, 사회탐구는 67.4점, 과학탐구 64.7점으로 각각 0.2점, 0.8점 올라 지난해와 크게 차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험생 경우 영역별만점자는 언어가 62명(0.3%), 수리 가형이 16명(0.2%), 수리 나형 127명(0.7%), 외국어 663명(2.7%)으로 3개 주요 영역별 만점자는 868명(1.2%)로 판단됐다.

대진협 박영식 회장은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외형적 점수와 실질적점수의 차가 어느 해보다 크게 나왔다”며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이 표준점수로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 지 등을 심도있게 분석해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진협 가채점 원점수로 본 배치기준표에 의하면 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384점 이상, 경북대 영어교육과, 글로벌 인재학부는 378점 이상, 경북대 국어교육과, 행정학부,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는 369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경영학부, 역사교육전공, 대구교대 초등교육과는 361점이상,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일반사회교육, 지리교육, 교육학과, 영문학과, 윤리교육과,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는 357점 이상, 경북대 인문사회자율전공,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신문방송학과, 정치외교학과는 355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영어교육과, 대구가톨릭대 CU 인재학부, 대구대 특수교육과는 350점 이상, 영남대 국어교육과 계명대 영어교육과, 대구가톨릭대 영어교육과 대구대 유아특수교육학과는 345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구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382점 이상, 경북대 영어교육, 글로벌인재학부 376점이상으로 봐, 대진협보다 2점 낮춰잡았다.

또 경북대 국어교육, 행정학부,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를 360점 이상으로, 경북대 경영학부, 역사교육, 대구교대 초등교육을 355점 이상으로 봐, 대진협보다 각각 9점, 6점 낮춰잡아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이렇듯 입시정보기관의 진학 가능 배치기준표가 다름에 따라 학생들에겐 한 곳의 잣대를 맹신하기보다 다른기관의 분석표를 보면서 대비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지성학원 윤일현 실장은 “이번 표는 과거와 비교· 분석한 참고자료이므로 절대적으로 믿지는 말고 참고하되, 지망가능한 대학의 학과에 영역별 반영방법, 가중치 부여여부, 학생부 반영비율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유리한 학과를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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