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11시11분부터 진행된 울릉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2004년 울릉도 평리마을에 귀농 정착한 이장희 씨의 체험관광농장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농업인, 관광객 연인원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행사로 기념행사, 친환경농업경영인 안영학 울릉군 친환경연구회장, 여성농업인상 남향숙 울릉군생활개선회장 감사패, (주)한국모노레일 화무영대표이사 등 농업인발전에 이바지한 단체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이장희씨가 기타를 직접 선물하고 가르친 천부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기타연주, 합창, 현포분교 풍악놀이, 이장희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또 가수 조영남씨가 오랜 벗인 이장희씨의 체험관광농원을 찾아 자신의 히트곡 화개장터 등을 구수한 만담과 곁들여 2시간 동안 공연을 펼치며 울릉군민들을 즐겁게 했다.
한성덕(57·북면 평리동)씨는 “농업인들이 매년 농민의 날 행사를 운동장에서 거행했으나 숲 속 전원 마을 앞마당에서 연예인들과 이색적인 만남이 기억에 크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