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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방향타 잡은 홍준표 “물갈이가 능사 아니다”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11-23 21:16 게재일 2011-1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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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총선 물갈이론`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당내 논란이 예고된다.

홍 대표는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 국가전략포럼 강연에서 당 쇄신과 관련 “물갈이가 능사는 아니다. 한나라당의 경우 50% 가까이 초선인데 4년 전 영입한 분들이 물갈이 대상이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는 70% 물갈이를 얘기하는데 자기도 여기와 있으면 물갈이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재창당하는 각오를 하더라도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당을 재건축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당 대표가 되고 나서 당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혁신할 기회가 없었는데 FTA와 예산국회 끝나고 나서는 당 혁신에 한달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당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총선 물갈이론`과 `새인물 영입론` 등에 일정한 거리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홍 대표는 앞서 10·26재보선 이후 현역의원 물갈이, 주요 당직자 교체, 중앙당사 폐지 후 원내정당화, 공천방식, 새 인물 영입 등의 당 쇄신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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