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 보존·관리 후원금 1억원 전달도
한수원 노사는 지난 25일 `한마음 한뜻으로 경주와 하나 되기`를 선언하고, 지난 7월 자매결연한 경주 중앙시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한수원 노사는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을 다짐하면서 시장에서 구입한 방한복과 부츠 등을 경주 성애원 어린이 60여 명에게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20여 명과 함께 시설청소 등 봉사활동도 했다.
중앙시장 번영회 정동식 회장은 “지난 7월 자매결연 이후 한수원 경주본사 직원들이 매월 우리 시장을 방문해 꾸준히 시장 물품을 구입했다”면서 “장보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마음으로 다가오는 한수원이라는 회사가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한수원은 문화재청, 경주시, 양동마을 운영위원회와 함께 25일 양동마을 월성손씨 종택인 서백당에서 세계유산인 `경주 양동마을` 보존을 위한 `1사 1문화재`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에서 마을의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후원금으로 1억원을 전달하고 마을을 상징하는 명품 숲을 조성하는 등 제반 문화재 보존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선다는 것.
또, 한옥 숙박 및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마을의 제반 활동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수원에 입사한 새내기 127명이 경주시 산내면 국민청소년수련원에서 23일부터 해병대식 의식교육을 받았다.
3일간 시행된 해병대식 의식 교육에서 새내기들은 기초체력, 고공낙하, 수상보트 훈련 등을 받으며 발전소 안전 운전에 필수적인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고 팀워크를 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도 해병대식 훈련장이 많지만 경주 교육장에서는 새내기들이 화랑정신을 배울 수 있고, 본사가 이전하는 경주 지역과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곳이라 경주에서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도 한수원은 산내면 국민청소년수련원에서 26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해병대식 의식개혁 교육을 3일간 실시했다.
한수원의 신입사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교육원은 경주지역 사랑의 일환으로 이번 신입사원부터 경주 문화탐방도 시행하고, 향후 입사할 모든 신입 사원은 지역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