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나라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사진)의원과 경북도에 따르면 멸종위기 동식물의 종 복원과 생물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따라서 현재 국회 예결위에서 심사 중인 2012년도 예산(50억원) 확보에도 유리하게 됐다.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사업은 우리나라 최고 청정지역인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원 부지 211만2천㎡에 건축 5만4천㎡규모로 국비 1천6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2012년 실시설계 및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13년 착공, 2015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복원센터에는 증식·복원 연구센터, 자연적응 연구시설, 전시·교육시설 등의 시설이 건립되며 멸종위기 동식물의 종 복원 및 증식에 관한 연구, 일반인 및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멸종위기 동식물의 특징에 대한 전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건립되면 급격히 사라져가는 한국 고유 생물자원의 보존과 복원 및 나고야 의정서를 통해 드러난 생물주권 경쟁에 대처함은 물론 생태관광을 통해 낙후된 북부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영양에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가 건립되면 영주의 생물자원보전시설 및 상주의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봉화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울릉의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체험관 등 생태관련 국립기관 간의 연계를 통해 생태산업 육성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인교·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