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새 희망 홀씨 대출 이용자 수기 공모`에서 `나에게는 희망이, 내 아이에게는 웃음`이라는 제목의 수기를 응모한 박지은(32·울릉읍 저동리)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 씨는 수기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사는 가정주부, 가장으로 가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금리 대출금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로부터 `새 희망 홀씨` 대출을 받아 고금리에서 벗어났고 이를 계기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최우수상을 받은 박 씨의 수기가 사실에 바탕을 둔 진솔한 과정을 그대로 담았고 수기 내용을 통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최고의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새 희망 홀씨 대출`은 금융감독원이 신용등급이 나오지 않아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 소득자에게 제1금융권에서 자활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이번 수기 공모도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했기 때문에 이번 박씨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
박 씨는 수상 소감에서 “진솔한 삶을 그대로 글로 표현했는데 심사위원들이 너무 큰 상을 받아 얼떨떨하다”며 “상금이 많아 어려운 가정에 큰 보탬이 됐고 어머니께 냉장고도 사드렸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출시한 `새 희망 홀씨 대출`은 저소득, 저 신용 서민들의 자활을 지원해 주기 위한 은행권의 서민금융지원 제도로 최대 2천만 원의 생계자금을 최장 5년 가까이 이용이 가능한 상품이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