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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 지원 대출로 가정 행복 찾았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12-09 20:15 게재일 2011-12-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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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박지은씨, 금감원 수기 공모 최우수상

【울릉】 울릉도에서 도서 낙도 생활이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로부터 대출을 받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울릉도 주민이 금융감독원 전국 생활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과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새 희망 홀씨 대출 이용자 수기 공모`에서 `나에게는 희망이, 내 아이에게는 웃음`이라는 제목의 수기를 응모한 박지은(32·울릉읍 저동리)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 씨는 수기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사는 가정주부, 가장으로 가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금리 대출금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로부터 `새 희망 홀씨` 대출을 받아 고금리에서 벗어났고 이를 계기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최우수상을 받은 박 씨의 수기가 사실에 바탕을 둔 진솔한 과정을 그대로 담았고 수기 내용을 통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최고의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새 희망 홀씨 대출`은 금융감독원이 신용등급이 나오지 않아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 소득자에게 제1금융권에서 자활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이번 수기 공모도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했기 때문에 이번 박씨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

박 씨는 수상 소감에서 “진솔한 삶을 그대로 글로 표현했는데 심사위원들이 너무 큰 상을 받아 얼떨떨하다”며 “상금이 많아 어려운 가정에 큰 보탬이 됐고 어머니께 냉장고도 사드렸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출시한 `새 희망 홀씨 대출`은 저소득, 저 신용 서민들의 자활을 지원해 주기 위한 은행권의 서민금융지원 제도로 최대 2천만 원의 생계자금을 최장 5년 가까이 이용이 가능한 상품이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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