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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두번째 B형 간염치료제 개발

연합뉴스
등록일 2011-12-15 21:37 게재일 2011-12-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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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자사가 개발 중인 B형 간염치료 신약에 사용되는 물질이 최근 국제학회에 소개됐다고 14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지난 4~8일 하와이에서 간염 바이러스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 헵다트(HepDART)에서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계열 물질인 FMCA와 그 전구약물(Pro-drug)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소개됐다.

이 물질을 개발한 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은 “FMCA가 기존 B형 간염치료제 성분인 아데포비어·엔테카비어·라미부딘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0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 물질을 이용한 신약 개발과 전세계 판매권을 갖게 됐다.

부광약품측은 “FMCA가 기존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은 적고 항바이러스 효과는 클 것”이라며 “다른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광약품은 현재 FMCA에 대한 전임상(동물시험)을 진행 중이다. 신약 개발에 성공한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의 경험을 살려 5년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과거에도 조지아대와 예일대가 공동 개발한 물질의 독점 사용권을 획득해 클레부딘을 개발하고 2006년 식약청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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