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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대위원장 수락…“국민만 보고가겠다”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12-20 21:45 게재일 2011-1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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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19일 “제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14차 전국위원회에서 참석, 전국위원 527명에 의해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아픈 곳을 보지 못하고 삶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한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정치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정쟁으로 잠자는 민생법안과 예산을 챙기고 무늬만 바꿔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신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사회 각 분야의 불평등 구조를 혁파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 “기득권을 배제하고 국민 편에서 생각하겠다. 우리 사회의 상식을 대변하는 분들, 진정성을 갖고 국민을 위해 일할 분들을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비대위는 10명 내외로 하고 구성 시기는 내주초 안에는 될 것”이라며 “비대위부터 시작해 외연을 넓히고 국가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에게 전부 문을 여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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