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설립한 울산대학교(총장 이 철)는 영국 QS의 `2011년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19위를 차지하는 등 이미 명문으로 인정받은 대학이다.
세계 최고 산업도시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특장점으로 삼은 산학협동교육, 등록금만으로 해외자매대학에서 수업하는 해외현장학습과 함께 기업체의 든든한 지원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학부 일류화 사업은 이 대학의 최대 강점이다.
이 사업은 해당 학문 분야만큼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로 현재 조선, 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과 관련한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조선해양공학부, 생명화학공학부에서 진행 중이다. 세계 1위 조선기업 현대중공업과 세계적인 정밀화학기업 KCC의 지원을 받는 조선해양공학부 신입생 전원은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울산대는 실질등록금이 전국에서 가장 싸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1년 등록금 및 2010년 장학금을 조사 분석한 결과, 울산대는 실질등록금에서 낮은 순서대로 △공학계열 1위 △의학계열 2위 △자연과학계열 3위 △인문사회계열 7위였다.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캠퍼스와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 유명대학과의 `학생 맞교환 프로그램`도 울산대의 강점이다.
특히 참가 학생은 서울 기숙사와 학기당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받고 서울 지역 10개 대학에서 수강한 과목의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울산대는 글로벌 교육 강화를 위해 외국어문 계열과 국제관계학, 글로벌경영학 등 관련 학문 분야를 융합해 국제학부로 통합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지상 11층 최첨단 시설의 국제관을 건립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이번에 통합된 국제학부에서는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 경제, 외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며 “국제학부 자유전공은 2학년 진급 때 5개 외국어문학이나 사회과학대 국제관계학, 경영대 글로벌경영학 등 7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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