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프로젝트 공모전 대상
포스텍 학생들이 흐린 날에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22일 포스텍(총장 김용민)에 따르면 지난 10월 두산중공업이 공모한`청년 에너지 프로젝트 공모전` 대상 선정 결과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김태민·송나래(24)·강민지(22), KAIST 이동규(24)씨로 구성된 ECTC팀이 선정됐다.
지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이 대회에서 ECTC팀은 유기태양전지와 압전소자의 기술융합을 통한 미래에너지 개발을 주제로 해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을 동시에 일으킬 수 있는 POC 발전기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압전소자는 바람이나 비의 압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기다.
포스텍 김태민씨는 “이 기술은 태양광 에너지는 유기태양전지로 받고 태양광이 적은 겨울에는 비나 눈, 바람에 의한 에너지를 압전소자로 받아 발전하는 방식이다”며 “시대의 트렌드인 `융합`을 키워드로 기술 간의 융합을 도모한 아이디어로 무엇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1개 팀이 출전했으며, 대상을 수상한 ECTC팀은 500만원의 장학금과 해외탐방 기회가 주어졌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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