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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기대 영향 국·공립대 지원 많았다

심한식·김남희·권광순기자
등록일 2011-12-30 20:05 게재일 2011-12-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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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정시모집이 지난 28일 끝났다.

올해 정시모집은 선발 정원이 감소하고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은 변별력 약화가 예상되면서 대체로 하향 안정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때문에 대구·경북의 경우 정시모집 평균경쟁력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이처럼 정시모집 평균경쟁률이 낮아진 이유로 올해부터 시행한 수시모집 추가합격자 충원으로 수시등록률이 크게 오르고 `반값 등록금` 기대 영향으로 국·공립대 지원율은 상승했지만 사립대 지원율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28일 2012학년도 정시모집(다군)을 마감한 결과 총 164명 모집에 1천161명이 지원해 평균 7.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5.43대 1보다 다소 상승한 것.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리 가형`은 62명 모집에 375명이 지원해 6.05대 1을, `수리 나형`은 102명 모집에 786명이 지원해 7.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동대는 학과 구분없이 `전학부`로 학생들을 선발하며 1단계 수능(100%), 2단계 수능(70%) · 학생부 교과성적(20%)·면접구술(10%)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 면접은 내년 1월27일이며 합격자는 2월3일 발표 예정이다.

△영남대학교는 2천523명 모집에 1만2천148명이 지원해 평균 4.81대 1의 평균경쟁률 보여 지난해 정시모집 평균경쟁률 4.86대 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군별로는 `가`군 4.36대 1, `다`군 5.3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다`군 수학교육과로 7명 모집에 94명이 지원해 13.4: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가군 전기공학과(야간) 11.75대 1, 다군 영어교육과 11대 1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공과대학 융합섬유공학과는 총 27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평균 6.78대 1,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도 27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해 5.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1천548명(정원 내) 모집에 6천250명이 지원해 4.04 : 1의 경쟁률로 지난해 경쟁률 4.8대 1보다 낮았다. 682명을 선발하는 `나`군 일반전형은 평균 3.4대 1을 기록했고, 846명을 뽑는 `다`군 일반전형은 4.6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의예과는 `다` 군에서 19명 모집에 229명이 지원해 12.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나` 군에서는 13명 모집에 97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대학교는 2천151명 모집에 9천356명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4.55대 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가` 군의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로 6명 모집에 87명이 지원해 14.5대 1의 경쟁률을, 다음으로 `나`군 화학·응용화학과 8.71대 1, 산림자원학과 8.50대 1, `가`군 시각디자인학과 8.27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한의대학교는 891명 모집에 3천564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4.96대 1보다 크게 감소했다.

보건치료대학의 물리치료학과는 15명 모집에 144명이 지원해 9.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일대학교 1천060명 모집에 4천241명이 지원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평균 4.96대 1보다 낮다.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사진영상학부(나)가 25명 모집에 245명이 지원해 9.8대 1을 기록했으며 자연계열자율전공학과(가)는 10명 모집에 85명이 지원해 8.5 대 1을 나타냈다.

△안동대학교는 28일 916명 모집에 3천906명이 지원해 평균 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대 `가`군 일반전형의 경우 692명 모집에 2천504명(3.62대 1)이, `다`군 일반전형은 191명 모집에 1천356명(7.10대 1)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3.5대 1)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7개 단과대학, 48개 모집단위 중 `가`군은 응용신소재공학전공이 9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해 6.8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대학교는 1천208명 모집에 4천208명이 지원해 평균 3.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36대1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9년 동안 46억원의 지원을 받는 물리학과로 21명 모집에 157명이 지원해 7.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학과는 지난해에도 8.1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한식·김남희·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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