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생 약 180만명 전체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는 학업성취도 평가의 2012년 시행일을 6월26일로 확정해 발표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가가 제시하는 성취수준에 도달했는지,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고 기초학습 미달학생을 줄이기 위해 매년 한차례 시행되고 있다.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초등 6학년과 고등 2학년은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 중등 3학년은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5개 과목 시험을 본다.
시험 결과에 대해 학생에게는 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가지 성취 수준을 측정해 내년 9월 중 성적을 통지하며, 학교에 대해서는 응시현황과 교과목별 성취 수준 비율 등을 공시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고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쳐 성적을 올렸는지를 평가한 학교향상도를 공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중학교의 학교향상도도 공개한다.
한편 내년에는 특성화고에 직업기초능력평가가 도입되므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과부는 평가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성적 비위학교나 교원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채점 및 인쇄관리방법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