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를 연착륙시켜야 하는 책임과 함께 대내적으로는 한나라당의 `쇄신 바람`에 어떤 식으로든 조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북한은 김 위원장의 애도 기간을 끝내고 내년 1월1일 공동신년사설 등을 통해 대외정책, 특히 대남정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따라 다음날로 예정된 이 대통령의 신년연설은 북한의 공동신년사설 등과 맞물려 향후 남북관계를 읽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북한의 메시지에 따라 다소 진전된 내용이 담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발 `쇄신 바람`도 이 대통령에게는 헤쳐나가야 할 과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