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산대 지도아래 대상·우수상 수상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1-04 20:54 게재일 2012-01-04 13면
스크랩버튼

울산 여고생들 `과학기술 경연대회` 석권

울산지역 여고생이 차세대 여성과학자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지역과학기술 실력을 입증했다.

3일 울산대학교 WISE 울산지역사업단(단장 장선영 교수)에 따르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최근 주최한 제6회 WISET 전국여고생 연구발표대회에서 홍윤희(삼산고 2)·김수빈(울산여고 2)·서지희(울산과학고 1)양과 울산대 건축학부 건축디자인 연구실로 구성된 건축팀(지도교수 유명희)이 대상인 교육과학기술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은 `교문에 적용한 행태-반응체 디자인`을 주제로 교문이 도시와 학교의 접점을 이루는 대표 건축물임에 착안해 교문에 다양한 기능의 실용성을 부여하고 도시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미적 감각을 부각시킨 디자인에 인체공학적 타당성까지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박소현(무거고 2)·이지연(화암고 2)·류 립(방어진고 1)·서지영(울산과학고 1)양과 울산대 정보시스템실험실의 전기공학부팀(지도교수 서영수)은 우수상인 한국공학한림원회장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팀은 가속도계를 이용한 보행거리 및 소비열량 표시장치를 개발한 것으로, 걸은 거리까지 측정해 칼로리 소모량을 알려주는 기술이어서 몇 걸음 걸었는지를 알려주는 기존 `만보계` 기술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하정숙 고려대 교수는 “대상팀을 비롯한 수상팀들은 연구 주제를 전문가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었고 발표력도 매우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WISET 전국여고생 연구발표대회는 여고생과 대학원생이 팀을 이뤄 연구한 것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 예선대회를 거친 32개 팀 100여 명의 여고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남희기자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