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북도는 포항축협, 구미축협, 영천축협, 상주축협과 공동으로 17~18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도청 세심원 주차장에서 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한 설맞이 한우고기 직거래 할인 판매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는 지난해 구제역 발생 이루 사육두수 과잉과 한우고기 소비위축, 수입 쇠고기 증가 등으로 한우 산지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한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촉진행사는 도청, 교육청, 경찰청 공무원 및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17일은 3개 축협(포항, 구미, 영천), 18일은 3개 축협(포항, 영천, 상주)이 공동으로 시중가격보다 평균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또 한우고기 할인 판매행사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기는 1인당 4㎏까지만 포장육 단위로 판매하고, 1일 1천번까지 번호표를 배부해 판매할 계획이다.
경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행사는 설을 맞아 산지한우가격이 하락해 큰 시름에 빠져 있는 한우농가를 위로하고 한우고기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월 1회 이상 소비촉진행사 개최와 한우농가의 암소 자율도태사업, 농축협 및 축산물 유통직판장 판매가격 인하 지도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한우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