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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항 여객선터미널 완공… 도동항 `숨통`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1-31 20:30 게재일 2012-01-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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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여객선 등 소형여객선 입출항 승객 분산 수용
▲ 울릉 항여객선터미널이 울릉 항 북쪽 호안 여객선 접안 시설 광장에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최신 현대식으로 건립됐다.

【울릉】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신축공사 완공으로 울릉항에 소형여객선 입출항이 가능해져 복잡한 울릉읍 도동항이 숨통을 트게 됐다.

울릉항여객선터미널은 울릉항 여객선부두에 총공사비 50억원을 들여 주변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외형과 부지면적 7천㎡(2천117평), 건물 전체면적 1천490.25㎡(451평, 지상 2층) 규모로 최근 완공됐다.

지상 1층은 1천017.58m2 (308평) 규모로 여객선 대기실 및 휴게 공간, 선표 매표소, 이용객을 위한 편의점, 해양경찰사무실, 해운조합, 화장실, MDF실 등으로 구성됐다.

2층은 472.67m2 (143평)으로 선사사무실(4개 입주 가능),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 화장실이 배치됐으며 옥상에는 환송, 환영객들을 위한 공간 및 야외 전망시설이 마련됐다.

울릉(사동)항은 지난 2008년 울릉항 1단계 공사가 완공됐으나 지금까지 승객이 이용할 여객선터미널이 없어 승객을 태운 여객선의 입·출항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여객선 터미널 신축공사가 완공돼 울릉항 입출항이 불가능한 썬플라워호를 제외하고 묵호~울릉간을 운항하는 등 오션플라호(455t), 독도 여객선 등 소형여객선이 울릉항을 이용하게 된다.

김수한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은 “울릉 항여객선터미널은 울릉도에 관광객이 첫발을 내딛는 관문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울릉군을 상징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표현한 외형을 자랑하고 있어 울릉도 찾는 관광객들의 첫인상이 기분 좋게 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울릉항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93년 공사 발주 2008년 준공을 했으나 애초 계획보다 항구가 작아 울릉주민 90%가 이용하는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입출항이 불가능하자 터미널공사가 지지부진했다.

이후 울릉항 관리가 경북도로 이관되면서 울릉군이 예산을 받아 울릉항 완공 후 2년 만인 지난 2010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년 만에 완공했다.

울릉군이 이번 울릉항 여객선 터미널 완공을 계기로 도동항 게이트웨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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