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겨울철 울릉도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육지의 도로는 대부분 검은색 아스팔트 또는 회색 시멘트 포장으로 이뤄져 있지만, 겨울철 울릉도 도로는 흰색으로 자연이 재포장시킨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는 겨울철 제설을 해도 해도 끝없이 내는 눈 때문에 도로가 마치 흰색 포장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눈이 올 경우 울릉도 차량들은 모두 스파크 타이어나 체인을 바퀴에 장착하고 다니기 때문에 눈이 없는 도로나 얼어붙은 도로에 차량인 운행할 경우 차량이 상하거나 쿠션이 없어 불편하다.
그러나 흰 눈이 깔려 있는 도로에 월동 장비(스파크타이어, 체인)를 장착한 차량으로 운행하면 쿠션이 좋고 너무 편안하며 눈 위를 미끄러지지 않고 푹신한 촉감을 느끼며 달릴 수 있어 상쾌하고 신난다. 특히 흰 눈 위로 차량들이 달리면서 어느 정도 눈이 다져지기 때문에 일반 도로 같은 느낌이 들고 도로도 파손되질 않아 울릉도 겨울철 눈 그저 그만이다.
따라서 울릉도 겨울을 어느 정도 눈이 와야 겨울 맛을 느끼는 것은 물론 또 다른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