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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등산로 구름다리는 겨울 등산객 `생명 다리`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2-08 21:51 게재일 2012-02-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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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후 안전사고 단 한 건도 발생 않아
【울릉】 울릉읍~성인봉(해발 987m)구간의 등산로 위험지역(사다리꼴)에 설치된 목교(木橋) 및 구름다리가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 등산객들의 생명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릉도 주봉을 이루고 있는 성인봉(해발984m)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잦은 사고 일으킨다. 특히 겨울철에는 대형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사다리골 계곡에 친환경적인 나무다리와 사장교형 구름다리가 설치돼 있다, 사다리골(해발 560m)은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에서 성인봉까지 4.1km 등산로 중 KBS울릉중계소 및 대원사 뒤 등산로를 따라 1.71km 지점에 있으며 매년 등산객들의 추락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이 곳에 총 예산 5억9천만원을 들여 목교 36m, 구름다리(사장교) 18m, 데크로드 26.4m를 설치했다. 사다리골 계곡은 80도에 가까운 경사가 250~300m 아래인 봉래폭포까지 연결돼 있어 매년 1~2건의 사고가 발생 사고자들이 대부분 목숨을 잃는 등 위험한 지역이다. 이 다리를 건설하고 난 후 이곳에서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또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등산로 거리가 짧아지고 높이도 일정해져 등산하기가 편해졌으며 특히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 등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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