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무소속·포항 남울릉) 예비후보와 신현국(무소속·문경 예천)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후보들의 입당여부와 공천 등은 지역정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명재 후보는 9일 새누리당 입당 및 공천을 신청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과 울릉 주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 국가 경영의 핵심 장관을 지내는 등 33년간의 풍부한 국정경험은 새누리당이 지향하는 작지만 강한 정부 구축 적임자, 3년간의 대학총장 경험은 미래세대와의 소통·공감문화 구축의 적임자로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한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현국 “공천탈락 생각 않아”
문경·예천도 무소속 예비후보였던 신현국 전 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술렁이고 있다. 신 전 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에 힘을 보태고 지역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자 입당을 결정했으며 현재 공천탈락은 전혀 생각치 않는다”며 “환경전문가 등 이공계 출신의 장점을 살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와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예정된 행보와는 달리 신 전 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자 이날 문경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신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지자 검찰이 상고, 현재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중에 있다.
/이준택·신승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