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 개그 패러디 명함 `인기`
울릉경찰서가 텔레비전의 인기 개그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명함<사진>을 제작, 청소년들에게 배부해 인기를 끌고 있다.
울릉경찰서는 울릉군 내 초, 중, 고등학교 졸업시즌을 맞아 KBS 2TV 개그 콘서트 프로그램 중 경찰관이 나오는 개콘 비상대책위원회 `안돼`를 패러디한 명함을 만들었다.
이 명암은 앞면에는 경찰관 전화번호와 울릉경찰서 전화번호, `경찰은 청소년과 꿈을 함께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뒷면에는 개콘 비상대책위원회 경찰관 김원효와 장군 송병철을 그려 넣었다. `학교 폭력 안 돼`라는 글과 함께 `그지? 안되겠지? 그럼 경찰을 불러야겠다`라는 대화 문구와 함께 학교폭력신고는 112, 117번이라고 적혀 있다.
울릉서는 이 명함을 졸업식장을 찾은 1, 2학년생 및 학부모에게 배부, 학교폭력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학교폭력 잠재 학생들의 심리를 압박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명함을 받은 학생들은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재미있다”며 “경찰관들의 번호를 쉽게 외울 수 있어 학생폭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