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업계소외계층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속 전개
포스코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0.4%, 11.6% 각각 감소했으며, 동국제강 역시 각각 25.2%, 92.1% 급감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철강업계가 철강시계의 불투명에도 불구 주요 제강사들은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봉사,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임직원 1% 나눔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결혼이주민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을 위한 교육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이중언어 역량강화를 위한 언어영재교실 사업`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는 포스코가 국내 결혼이주민 중 모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 전문강사를 육성해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언어·문화교육에 나선다는 것.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CEO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CSV(Creating Shared Value) 즉 공유가치를 창조하는 쪽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포스코를 둘러 싼 이해관계자 투자자·직원·고객사·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포스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역시 각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서울,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소외계층 1천500명에게 명절선물세트 전달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되새기고 있다.
또한 동국제강은 산하 공익재단법인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1월9일 인천제강소를 시작으로 12일 포항, 17일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지역 이웃에게 총 4천62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도 이공계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달 12일 1억3천300만원의 성금을 난치성 소아질환 어린이 치료비로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