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8명 주자 `사막길` 갈증나는 행군

이준택기자
등록일 2012-03-06 21:41 게재일 2012-03-06 3면
스크랩버튼
아직 뚜껑 열리지 않은 새누리 포항 남·울릉5명 컷오프 통과설 외 별 정보없어 답답전략공천 대비 우위 내세우며 낙점 기대
포항 북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이병석 현역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포항지역민들의 눈은 남·울릉지역의 공천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당초 5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남구·울릉지역 전략공천이 연기되자 대부분의 후보들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번 여론조사에서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8명의 후보 모두 사퇴하거나 선거운동을 접지 않고 계속해 나가고 있다.

남구 지역 8명의 후보들 모두 전략공천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지만 오리무중이다. 새누리당 남·울릉지구당(협의회) 관계자도 전혀 공천내용을 확인할 길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남·울릉은 몇가지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다. 먼저 정장식 후보의 전략공천설이다. 포항시장을 두번이나 지낸 경력이 최대 무기다.

인지도는 누구보다도 높다. 반면 인지도에 비해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적인 문제만 넘어서면 공천에 가까울 것이라는 분석을 지역정가는 내놓고 있다.

노선희 후보는 여성후보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여성공천을 30%까지 확대적용할 경우 전략공천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문제는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을지 여부다. 지역정가는 낮은 인지도와 새누리당 포항 남구·울릉지구당과의 관계 개선 등을 지적하고 있다.

김순견 후보는 부산 사상구의 손수조 후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지방자치 등을 통한 토종TK론을 앞세워 전략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공천희망자를 모집하면서 내놓은 이공계 출신 우대에도 희망을 걸고 있다.

김형태 후보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경력 등에도 박근혜언론특보단장을 내세울 만큼 박 위원장과의 친밀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5일 발표된 친박이 대세를 이룬 새누리당의 공천결과대로라면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총선 이후 지역에서 큰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약점이 되고 있다.

현재 공천만 신청한 이성석 전 동국대 교수는 공천결과를 지켜보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예비후보 등록카드를 만지고 있다.

김덕수 후보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9급 공무원을 시작, 4명의 대통령을 모신 입지적인 인물론과 이공계 우대 등을 내세웠고 이상천 후보는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준택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