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설비 배관용 친환경 상품
포스코건설은 고무발포단열재 전문 중소기업인 ㈜하이코리아와 함께 소방설비 배관용 고성능 적색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적색 단열재는 기존 단열재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포름알데히드와 6대 유해물질(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폴리질화비페닐류, 폴리질화비페닐에틸류)이 없는 친환경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건물내 소방설비 배관은 국가화재안전기준에 따라 표면의 색상을 적색으로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아직 난연성에 관한 기준은 없어 화재시 추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보통 흑색 단열재 위에 적색 테이프로 감아 시공하므로 인건비 및 시공시간 증가를 초래한다.
이 단열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기존 단열재에 비해 내열성·난연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와 6대 유해물질이 없어 성능 및 친환경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고무발포단열재 사용시 대비 공사원가를 약 13%까지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 단열재는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제도를 통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새 단열재를 사용하면 기존 단열재보다 공사원가를 13%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