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51·사진) 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이 주인공.
새누리당은 18일, 지난 14일~15일 구미갑 지역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심 전 단장이 3선의 김성조 의원을 따돌리고 총선후보로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경선 시작 전만 하더라도 지역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김성조 의원의 우세를 예상했었다. 심 후보는 이공계 계열 출신 20% 가산점을 얻은 것이 결정적 요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변을 연출한 심 후보는 경북 포항이 고향으로 구미전자공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한 후 1990년 KBS 엔지니어(공채 15기)로 근무하다 기술고시(26회)에 합격한 후 청와대 경제수석실 지식경제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등을 거쳐 지경부 대외협력 총괄국장을 역임했다.
지경부 근무 시절에는 대구와 경북 등 전국 6개 테크노파크 조성 등을 주도한 후 귤과 탱자의 성장전략이란 경제지침서도 발간하는 등 입지전적 인물이란 평가가 많다.
구미/남보수기자